1362년 1월 17일(음력) 공민왕11년에 고려의 하늘이 불길한 먹구름으로 뒤덮였던 때였습니다. 홍건적의 침입으로 민심은 흉흉했고, 백성들의 삶은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어두운 하늘을 뚫고 희망의 빛을 비추는 영웅들이 있었으니, 바로 안우를 비롯한 고려의 용맹한 장수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동료들과 함께 펼친 대승리는 오늘날까지도 역사 속 위대한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위기의 고려, 천수사에 모인 영웅들 1362년 1월, 홍건적의 군대가 고려의 수도를 점령하고 민중들을 억압하던 시기였습니다. 이에 안우, 이방실, 최영 등 고려의 명장들은 총병관 정세운의 지휘 아래 군사 20만을 이끌고 천수사 앞에 진을 쳤습니다. 이들의 전략은 명확했습니다. 경성을 포위해 적의 숨통을 끊는 것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