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 1390년 12월 5일(음력). 소중한 역사 기록 국사(國史)가 죽주 칠장사를 떠나 충주로 이사했다는 흥미로운 사건이 있었다. 왜적의 위협 속에서 이뤄진 이 대이동은 단순한 이사가 아니라, 스트레스 속에서도 지혜롭게 대처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 보실까요? 귀한 국사를 죽주 칠장사에 모시다 고려 말기, 귀한 역사 기록인 국사는 죽주(현재의 안성) 칠장사에 보관되고 있었다. 당시 국사는 단순한 책이 아니라, 나라의 자부심이자 소중한 유산이다. 안정된 죽주 칠장사에서 보호받던 국사는 그 존재 자체가 국가의 위엄을 상징했다. 갑작스러운 위협은 왜적의 등장 1390년 여름, 왜적이 죽주지역으로 침입했다. 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국사가 위험하다!"며 발을 동동 ..